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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에 등급이 있다면

부자에도 등급이 있다면 어떻게 나눠질까 생각해 보다가 이렇게 나눠봤다. 첫 단계: 어떠한 것을 얻을 수 있지만 구태여 그것을 하지 않는 것 (건물을 한 채 더 살 수 있지만 사지 않는 것) 그다음 두 번째 단계: 자기한테 남는 것을 그것이 필요한 사람에게 주는 것 (가지고 있는 연필 중에 하나를 연필이 필요한 친구에게 주는 것)세 번째 단계: 자기가 가지고 있는 능력으로 무언가를 얻어서 그것이 꼭 필요한 누군가에게 주는 것 (차 사고가 나서 차를 폐차시킨 택시 기사에게 차를 사주는 것)네 번째 단계: 자기한테도 필요한 것을, 그것을 더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주는 것 (입고 있던 옷을 벗어서 추위에 떨고 있는 사람에게 입혀 주는 것) 어떤 사람이 부자일까를 생각하다가, 거기에도 등급이 있다면 어떻게..

이야기 2024.09.29

독립을 할 수 있을까?

새 독립기념관장을 뽑는데 얘기가 많다. 후보에 오른 김형석 씨가 일본 편을 드는 생각으로 똘똘 뭉쳐있어서 그렇단다. 겉으로 일제한테서 광복을 맞이한 것이 이제 80년이 다 되어 가는데, 우리는 정말 독립을 했을까? 했다면 무엇에서 독립을 한 것일까?나는 독립은커녕 아직도 무엇인가에 끌려가고 있다고 본다.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 없으니 사기꾼 같은 놈들이 이끄는 데로 끌려가는 것이다. 그런데 그게 너무 오래되다 보니 끌려가는 줄도 모르고 오히려 자기 뜻으로 그렇게 나아가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며 살고 있다. 이게 더 안타까운 대목이다. 자기가 뭘 하는 줄도 모른 채 스스로를 옳다고 믿게 만드는 그 사기꾼들의 놀음에 완전히 놀아나고 있다니... 다시 생각해 보자. 우리는 무엇의 손에 놀아나고 있을까? 일본의 ..

이야기 2024.08.15

더 오래 살게 된다고?

들리는 얘기로 사람 평균 수명이 100살쯤으로 늘어나고 그래서 80살까지는 일을 해야 한다고 한다.그런데 과연 오래 사는 게 좋은 것일까? 단순히 오래 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짧게 살더라도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자기만 알고 사기나 치는 사람들이 오래 산다거나, 나랏일은 뒷전이고 자기들 배 불리는 데에만 정신을 쓰는 정치인들이 오래 사는 세상이라면 반갑지가 않겠다. 거꾸로, 서로 이해하고 돕고, 이웃을 보면 반갑게 인사하는 그런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라면 100살은커녕 70살까지만 살아도 좋겠다.방송을 보면 주름을 편다는 둥, 젊어 보이게 해준다는 둥 별별 제품들이 많이 나온다. 그런데 사람답게 사는 얘기를 접하기는 그보다 어렵다. 주름을 펴는 걸 사람의 내면이나 성격에 빗대자면, 잘못..

이야기 2024.07.29

사라진 백의민족

언제부터인가 깨달았는데, 거리에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둘에 하나는 검은 옷을 입고 있다. 두 사람 중에 하나는 위아래가 다 검은색인 옷을 입고 있거나, 대부분 사람들이 윗옷과 아래옷 중 하나는 검은색 옷을 입고 있는 거다. 희한하지 않은가? 세상에 있는 그 수많은 색깔 중에 어떻게 검은색이 절반을 차지할 수 있나? 하긴 예전에는 대부분 흰옷을 입고 다녀서 백의민족(白衣民族)이란 말을 듣기도 했으니 특정 색이 사람들 옷 색깔의 대부분을 차지해도 처음 보는 광경은 아니긴 하다.하지만 곱씹어 보면 느낌이 좀 달라진다. 우리는 예부터 배달민족이라 해서 밝음과 옳음을 바라며 살아왔다. 그래서 하얀 옷을 입은 것도 꽤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고 한다. 정갈하고 담백하고 순한, 밝은 그런 것을 바라며 정직하게 살기를..

이야기 2024.06.09

기사 다시 쓰기 - "2천 년에 한 번 있을 일...드문 일이 일어났다"

한국경제TV 조시형 기자가 쓴 글을 다시 써본다.  "2천 년에 한 번 있을 일...보기 드문 일 일어났다." 2023년 겨울은 남극 바다 얼음이 어느 때보다도 가장 적었던 해였다. 이 정도로 남극 바다 얼음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일은, 날씨 변화가 없다면 2천 년에 한 번 일어날 만한 일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의 남극연구소(BAS) 레이철 다이아몬드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21일 과학지 '지구물리학 연구 회보(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서 남극 바다 얼음이 줄어드는 정도와 날씨 변화의 연관성을 따져, 지난해처럼 남극 바다 얼음이 놀랄 만큼 줄어든 것은 날씨 변화가 없을 경우 2천 년에 한 번 일어날 만한 일이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해 겨울 남극 바다 얼음..

쉽게 말하기 2024.05.29

김호중 차사고를 보고

인기 많은 노래꾼인 김호중이 차사고를 내서 말이 많다. 이 일을 보면서 느낀 점을 적어본다. 먼저 큰 줄기를 써보자면,1. 김호중이 차를 몰다가 멀쩡히 서있던 차를 들이박았다.2. 그리고는 도망갔다.3. 시중꾼(매니저)은 자기가 운전한 거라고 거짓말을 했다.4. 경찰에서 김호중을 불렀던 모양인데, 17시간이나 지나서야 나타났다.5. 김호중은 사달을 낸 다음에도 이미 약속된 노래판에 나가고 있다.이렇다. 여기까지는 모두가 받아들이는 사실로 알고 있으니 이것만으로 글을 써보자. 사람이 살다 보면 잘못을 할 수는 있다. 그것을 어떻게 감당하느냐가 문제이다. 제대로 된, 멀쩡한 사람이라면 자기가 한 일은 스스로 뒷감당을 해야 한다. 그런데 김호중은 멀쩡히 서 있는 차를 들이박아서 남에게 해를 입혔는데도 그대로 ..

이야기 2024.05.19

나이값

동네 아저씨, 꼬마, 대통령, 호떡집 주인, 판사, 자전거 수리공, 야구 선수, 의사, 배달부, 찻집 일꾼, 누구나 할 것 없이 나이값만 잘하고 살면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런데 나이값 제대로 하면서 사는 사람 찾기가 은근히 어렵다. 나이를 먹고도 나이값을 하지 못하면 욕을 먹게 된다. 그러면 나이값 할 때까지 살게 된다. 그래서 욕 먹으면 오래 산다는 말이 나오는 거다. 그런 삶은 그만 살고, 이제 나이값 좀 하고 살라고... 오래 살기보다 나이값 하면서 사는 삶을 살자.

한마디 2024.03.07

그들이 만드는 세상

돈에 갖힌 사람들 겉으로 보이는 것에만 신경 쓰는 사람들 자기만 보이고 다른 사람은 쳐다보지도 않는 사람들 나이는 먹지만 성숙하지는 않는, 그저 늙어가기만 하는 사람들 유행은 있어도 마땅한 문화나 풍속은 없는 사람들 자기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 다른 사람을 흉내내며 사는 사람들 당장 자기한테 달콤하면 독인지도 모르는 사람들 남 탓 할 줄은 알아도 자기 잘못은 알지도 못하고, 알아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 어떤 것도 스스로 할 줄 모르고 자기 생각도 없이 남이 만들어 놓은 길을 따라가는 게 최고인 줄 아는 사람들 자기는 무조건 옳고 자기가 듣기 싫은 소리를 하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어린 아이 같은 사람들 자기 편을 들어 주면 자기 부모도 내버리는 사람들 정답은 하나만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말만..

이야기 2024.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