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사를 읽다가 깜짝 놀란 얘기가 있다. 빵 만드는 업체에서 16년 전에 인기를 끌던 빵을 또 내놨더니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가더란 얘기다. 난 이 얘기를 듣고 세 번 놀랐다.
1. 일본에서 만든 그림
그 빵에는 포켓몬이라는, 일본에서 만든 만화 그림이 들어있다. 일본이 어떤 나라인지를 모르는 건가? 그런 나라에서 만든 그림이 좋다고 난리라니 참 마음이 아프다. 일본이 지난날, 우리나라를 어떻게 짓밟고 우리 사람들을, 부모형제들을 어떻게 끔찍하게 죽이고 가지고 놀았는지를 안다면 일본에서 만든 그림이 좋다고 저 난리를 칠 수 있는가? 입에 담을 수도 없고 사람이라면 해선 안 될 짓을 죄 없는 사람들에게 저지른 정신 나간 놈들에게 큰소리로 꾸짖지는 못할 망정, 그들이 하는 일을 좋다고 해선 안 될 터인데...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일본을 용서할 수 없는 것은 그저 지난날 우리에게 몹쓸 짓을 해서만은 아니다. 그러한 자기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지도 않고, 오히려 우리를 끝까지 무시하고 우습게 보기 때문이다. 그런 일본에서 만든 그림이 좋다고 이 난리를 치는 것은 제정신이라면 해선 안 될 일이다.
2. 그 빵을 사는 사람들의 나이
얘기를 들어보니, 그 빵을 사는 사람들은 처음 그 빵이 나왔을 때 포켓몬이라는 만화를 즐겨보던 사람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대충 16년 전에 10살 정도였던, 지금은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쯤 되는 나이겠지. 나이가 어렸을 때는 뭐 철도 없고 도무지 아는 게 없으니 남이 사니까 따라서 샀다고 치자. 그런데 이젠 세상을 조금은 알만큼, 아니 보통 사람들 말처럼 세상을 알만큼 아는 나이가 됐으면, 그 사소한 것에 이럴 일인가? 그것도 일본 업체에서 만든 그림을 손에 쥐자고?? 나이를 어디로 먹은 걸까? 그동안 뭘 배운 걸까? 생각이나 있는 건가? 그걸 사려고 애쓸 시간이 있다면 그 나이에 더 어울리는, 더 좋은 일에 시간과 돈을 쓰는 게 낫지 않겠나?
3. 그 안에 든 그림만 갖고 빵은 버린다
마지막으로 놀란 것은 그 조그마한, 일본에서 만든 그림 하나를 얻자고 애를 써서 그 빵을 사놓고는 그 안에 있는 그림만 갖고 빵은 바로 길바닥에 버렸다는 거다. 여기서 빵은 본질이고 그림은 그 빵을 팔아먹기 위해 업자가 미끼로 넣은 거다. 그런데 이 어처구니없는 사람들은 그만 그 미끼에 홀려서 미끼만 덥석 물고 본질인 빵을 놓친 것이다. 게다가 빵은 먹을거리다. 누군가에겐 아주 절실한 한 끼가 될 수도 있다. 그 그림 딱지야 없어도 사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빵은 누군가를 살릴 수도 있는 값진 먹을거리다. 그림만 필요했다면 남은 빵은 다른 누군가에게 줬어도 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자기한테 필요 없는 거라고 바로 쓰레기 취급을 하다니.. 도대체 정신이 있는 건가 없는 건가? 더 놀라운 건 길바닥에 버렸다는 거다. 그게 아무리 먹을 것이 아니고 쓰레기라도 해도 길바닥에 버려서야 되겠는가?
도대체가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사는가? 나이는 어디로 먹는가? 이들이 진짜 한국인이 맞나? 암담하다.
같은 한국 맞나..배 곯아 음식 훔치는 사람, 포켓몬빵 버리는 MZ세대 (daum.net)
같은 한국 맞나..배 곯아 음식 훔치는 사람, 포켓몬빵 버리는 MZ세대
"한 쪽에서는 배를 곯다 음식을 훔치는데 한 쪽에서는 뜯지도 않은 빵을 버리다니, 같은 한국 맞나요?" 포켓몬빵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구매 행태가 논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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