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집에 갔다가 '혹시 물휴지 있나요?'라고 물었더니 가게 주인이 잠깐 얼었다. 뭔 생각을 골똘히 하고 있는 듯 했는데, 마침내 깨달았다는 듯이, '아, 물티슈요?' 이렇게 물으면서 물휴지를 내게 건네줬다.
물휴지는 뭔지 모르겠는데, 물티슈는 아는 모양이다. 내가 '워터휴지'나 '웻티슈'라고 했으면 알아들었을까, 못 알아들었을까?
난 우리나라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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